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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420명 역대 최다…"대전·세종 병상 포화"

'위중증' 420명 역대 최다…"대전·세종 병상 포화"
입력 2021-08-24 19:07 | 수정 2021-08-2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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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벌써 7주째 네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역대 가장 많은 420명을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병상이 빠르게 없어지고 있는데, 특히 대전의 경우, 병상이 단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950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박진주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20명.

    방역 당국이 공식 집계를 시작한 지난해 3월 말 이후 가장 많습니다.

    1백명 대로 유지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7일 1천 명 대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2백 명을 넘었고, 3백 명 대가 쭉 이어지다, 사흘 전 4백 명대를 찍고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병상은 곳곳에서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감염병전담 병상은 전국에 아직 2천 4백여 개가 남아있지만 병원에 따라 상황이 다릅니다.

    [이지연/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감염관리팀장]
    "(7월은) 60~70병상 정도 차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95% 이상…10명 퇴원하면 10명이 그 자리를 다 채우거든요.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거의 없어요."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전국에 30%인 252개가 남아있는데 지역별로 차이가 큽니다.

    충남과 강원은 2개씩, 세종은 1개가 남아있고, 대전은 아예 없습니다.

    [대전 A대학병원 관계자]
    "지금 여유 병상은 제로입니다. 코로나 환자가 와도 저희는 받을 수 없잖아요. (타 지역) 음압병원이 있는 데로 환자를 안내를 해드리는 거죠."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중환자 치료 병상 90여 병상과 감염병 전담병원 160여 병상을 더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활치료센터 병상까지 포함하면 950여 개 병상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다만 확보된 병상이 실제로 가동되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행정 명령을 내렸다고 바로바로 그렇게 전환할 수 있진 않아요. 기존 중환자를 볼 수 있는 그런 시설에다, 감염 관리 관련 시설을 추가를 해야 되니까 당연히 비용이나 시간이 추가가 되는 거죠."

    정부는 하루 2천 5백 명 이상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 의료체계에 한계가 올 수 있다고 보고 병상 확충과 함께 유행 규모가 커지지 않도록 방역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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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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