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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패럴림픽 잠시 뒤 개막…참가 선수 '역대 최다'

도쿄 패럴림픽 잠시 뒤 개막…참가 선수 '역대 최다'
입력 2021-08-24 19:14 | 수정 2021-08-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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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도 열정과 투혼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던 비장애인 대표팀에 이어서, 이번엔 우리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감동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2020 도쿄 패럴림픽이 잠시 후 개회식을 시작으로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데요.

    전 세계 162개 나라 4천여 명의 선수들이 세상의 편견과 한계를 넘어서 꿈을 향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도쿄에서 송기성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이 곳은 잠시 후 패럴림픽 개회식이 펼쳐질 도쿄 국립경기장입니다.

    제가 지금 입고 있는 이 옷은 우리 선수단이 개회식에 입고 나올 단복인데요.

    휠체어 농구대표팀 주장 조승현 선수가 우리 선수단을 응원해달라며 자신의 단복을 취재진에게 잠시 빌려줬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이 생활형 한복을 입고 162개 참가국 중 81번째로 입장하게 됩니다.

    우리 선수단의 기수는 런던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최예진, 그리고 어머니이자 경기 파트너인 문우영 씨입니다.

    [최예진/보치아 대표팀]
    "(선수단 기수는) 중증 장애인으로는 처음이지만 보치아를 알릴 수 있는 기회여서 좋은 것 같습니다."

    [문우영/최예진 선수 어머니]
    "아이와 국기 잡고 휘날리면서 가고 싶어요 힘차게! 그래야 뒤에 쫓아오는 선수들도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개회식 주제는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로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는 용기와 도전을 강조한 공연들이 준비중입니다.

    이번 대회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와 배드민턴을 포함해 우리 선수단은 14개 종목에 걸쳐 모두 159명의 선수단을 꾸렸습니다.

    선수들은 메달 색깔이나 결과를 떠나 흘린 땀만큼의 설렘과 감동을 약속했습니다.

    [조기성/수영 대표팀]
    "설렘과 긴장을 경기장에서 경기력으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구동섭/양궁 대표팀]
    "범성아, 미성아! 아빠 열심히 노력한만큼 꼭 메달 따갈게!"

    '우리는 늘 승리했고, 또 한 번 승리할 것이다'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의 슬로건입니다.

    그리고 그 감동의 드라마가 이제 시작됩니다.

    도쿄에서 MBC 뉴스 송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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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정인학/영상편집: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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