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백신 접종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내일부터 만 18세부터 49세 국민의 접종이 시작됩니다.
대상자의 3분의 2가 예약을 마쳤는데 4차 대 유행을 막기 위해 접종이 가장 절실한 연령대이다 보니 정부가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18~49세 대상자는 모두 1천5백만 명.
전 국민의 4분의 1이 넘고 사회활동이 왕성한 핵심 연령대에 대한 대규모 접종이 본격화되는 겁니다.
어제까지 대상자의 66.9%인 1천만여 명이 예약을 마쳤고, 모더나 백신 추가 도입에 따라 20만 명가량은 추석 전으로 접종 날짜를 앞당겼습니다.
정부는 49세 이하 연령대에 대한 접종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추석 전 전 국민 70% 1차 접종이 가능해 코로나19 대응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추석을 앞두고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접종률이 이 정도(70%)까지 높아지게 되면 코로나19 전파력과 위험도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장 4차 대유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49세 이하에 대한 접종은 시급합니다.
지난해 8월 2차 유행 당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50세 이상이었고 3차 유행 때도 50세 이상의 비율이 높았지만, 이번 4차 유행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20~49세의 비율이 55.3%를 차지하며 50세 이상의 두 배가 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결국은 감염돼서 면역을 획득하거나 백신을 통해서 면역을 획득하거나 두 가지밖에 선택지가 남아 있지 않은 상태이거든요."
이들 연령층에는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이 접종될 예정인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 시제품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모더나 백신을 맞은 50대 남성이 급성 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숨진 사례와 관련해 인과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백혈병과 백신과의 관련성은 세계적으로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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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우영 / 영상편집: 이지영
뉴스데스크
이덕영
18~49세 내일부터 접종…"접종률 높아지면 전파력 감소"
18~49세 내일부터 접종…"접종률 높아지면 전파력 감소"
입력
2021-08-2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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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8-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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