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새 확진자 수는 사흘째 1800명대 안팎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언제든 확 늘 수 있는 상황인데요.
앞으로 큰 변수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과연 가족들 얼굴을 볼 수 있을까요?
김성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도봉구의 한 교회.
지난 22일 대면예배를 본 교인 등 모두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도봉구청 관계자]
"(첫 확진자가) 22일날 예배를 봐서 그날 예배본 분들 검사를 했고 거기서 추가 확진자가 나온 거예요."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가톨릭병원의 누적 확진자도 140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793명.
지난주 토요일 발표된 확진자 수보다 84명 줄었지만 사흘째 1천800명대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경우가 절반 정도로 가장 많았고,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비율도 33.1%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자 역시 어제 하루 11명 늘었고, 위중증 환자도 409명으로 여전히 많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4차 대유행이 급등하는걸 간신히 막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추석연휴 가족 모임 허용 범위를 놓고 논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추석에는 가족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고, 올해 설에는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적용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백신 접종 완료자를 모임 제한 인원에서 제외하는 등 족 모임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문제는 몇 명까지 모일 수 있느냐하는 겁니다.
정부 내에선 추석 전 백신 1차 접종률이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 피로도를 감안해 모일 수 있는 가족 수를 예년보다 늘리자는 의견과 4차 유행이 한창인 상황에서 모이는 가족의 수를 늘릴 경우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 맞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어제)]
"여러 전문가분들 사이에서도 의견들이 좀 나뉘는 편이라서 저희가 조금 더 심층적으로 계속 의견을 취합하고 상황을 분석하면서…"
방역 당국은 열차표 예매일인 오는 31일 이전 추석 방역대책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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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나경운/영상편집:고무근)
뉴스데스크
김성현
3일째 1천8백 명대 확진…추석 가족모임 허용될까?
3일째 1천8백 명대 확진…추석 가족모임 허용될까?
입력
2021-08-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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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8-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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