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세계 최대 유통기업인 아마존이 국내 이커머스 업체와 손잡고 한국에 진출합니다.
아마존의 직구 서비스를 국내에서 제공하는 건데요.
국가와 업종, 사업자 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이커머스 시장이 무한 경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국내 업계 1,2위인 네이버와 쿠팡도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조 677억 원.
지난해 우리 국민들이 해외 직구에 쏟아부은 액수입니다.
직구 규모는 점점 더 커져서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절반 수준을 훌쩍 넘는 2조 5337억 원이 해외 직구에 쓰였습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해외 직구 시장이 유통업체들의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세계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은 이달 말부터 11번가와 손잡고 국내에 진출합니다.
수천만개 이상의 아마존 미국 상품을 11번가 사이트에서 한글로 검색해 주문하고 배송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 상품도 환불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전담 고객센터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017년부터 직구 서비스를 제공해 온 쿠팡.
700만여 개의 해외제품을 직접 매입해 소비자들에게 배송해줍니다.
지난 3월 미국제품뿐 아니라 중국제품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오프라인 유통강자 이마트도 직구로만 구매 가능했던 유럽 분유, 미국 기저귀의 판권을 독점 확보해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 1위인 네이버는 하반기 일본 진출을 검토중이고 2위 쿠팡은 이미 일본과 대만에서 이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정연승 교수/단국대 경제학부]
이커머스 시장이 최근에 단기적으로 많이 성장했는데 이제 제2의 국면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요. 이제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이런 경쟁 구도 내에서 앞으로 경쟁을 해야될 것 같고…"
코로나19로 급성장한 이커머스 시장.
이제는 국경이 없는 무한 경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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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나지연)
뉴스데스크
오해정
아마존 한국 상륙…네이버·쿠팡은 해외로 '무한 경쟁'
아마존 한국 상륙…네이버·쿠팡은 해외로 '무한 경쟁'
입력
2021-08-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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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8-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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