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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석도 찰까'…기대는 하지만 접종자 늘어야

'단체석도 찰까'…기대는 하지만 접종자 늘어야
입력 2021-09-04 20:09 | 수정 2021-09-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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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모레부터는 거리두기가 지금보다 좀 풀립니다.

    수도권에서도 밤 10시까지 식당과 카페를 이용할 수 있고, 또 함께 갈 수 있는 인원도 늘어나는데요.

    김아영 기자가 지금 서울 도심에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아무래도 거리두기에 가장 관심이 많은 분들이 자영업들일 텐데요.

    자영업자들 얘기를 좀 들어봤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신촌역 주변에 나와있습니다.

    이 식당에는 6명이 앉는 단체석이 있지만 지난 두 달간 이렇게 거의 빈 상태로 방치돼 있었는데요.

    다음 주부터는 백신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6명까지 저녁 모임을 할 수 있어 다시 손님들이 앉을 수 있게 됐습니다.

    상인들은 영업시간이 1시간 더 연장되는 등 조금이나마 방역 조치가 완화돼 다행이라는 반응이 많았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강정애 / 음식점 주인]
    "이제 괜찮아지겠죠. 인원수도 더 낫고. 손님들도 뭐 9시까지 했으면 7시 30분에 들어오고 안 들어오는데 지금은 이제 10시까지라고 하면 8시 30분까지 1시간은 받을 수 있으니까…"

    다만 모임 인원을 최대 6명까지 허용했지만 1차 접종자가 아닌 백신 접종 완료자로 한정한 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영주 / 음식점 주인]
    "지금 저희가 해보면 3일에 (접종 완료자 포함한 손님들이) 1팀 정도 오거든요. 아직까지는 크게 접종자가 많지 않아서 아직까지 그것에 대해서 큰 도움은 없습니다."

    추석 연휴기간 접종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8명까지 가족 모임이 가능해진 것에 대해선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올해는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박두민 / 인천 남동구]
    "그동안 계속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돼 있어서 좀 답답했는데 가족끼리라도 만날 수는 있으니까…"

    다시 확산 되는 계기가 되진 않을지 우려스럽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임준우 / 경기 수원시]
    "추석 때 가족들끼리 모일 생각은 없었는데 (접종완료자랑) 합석할 수 있는 그런 거 때문에 이제 모일 거 같아요. 확산될 까봐 좀 많이 불안합니다."

    정부는 60세 이상 부모님이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경우에는 고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 한재훈 / 영상편집 :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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