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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휘감은 불길…'아이 안고' 1백여 명 대피

휴게소 휘감은 불길…'아이 안고' 1백여 명 대피
입력 2021-09-05 20:10 | 수정 2021-09-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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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휴일을 맞아 나들이객들이 몰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시흥 휴게소에서 불이나 한 시간 만에 꺼졌고, 충남 천안에선 휴게소 주차장으로 차량이 돌진해 두 명이 다쳤습니다.

    손하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고속도로 휴게소 외벽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더니 불길이 빠르게 번집니다.

    "어 뭐야! 불 났어!"

    놀란 사람들이 뛰쳐나와 흩어집니다.

    [이정영 / 목격자]
    "휴게소를 벗어나려고 하니까 불이 엄청 커져있더라고요. 문에서 뛰쳐나오시는 분들이 아기 안고 너무 많아서, 다들 많이 놀라보였고…"

    굴절 사다리차와 소방 헬기가 출동해 불은 1시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주말을 맞아 휴게소 안엔 1백 명이 넘는 이용객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50대 남성 한 명이 2층 화장실에 고립됐었지만 6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구본찬 / 경기소방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 상황팀장]
    "복도에 연기가 가득 차 있고 화장실에도 연기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으로, 구조해 달라는 요청 전화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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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소로 진입하던 SUV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내더니 차를 타러 걸어가던 여성 2명을 덮쳤습니다.

    50대 여성이 몰던 이 차는 다른 차량 3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50대 여성과 20대 여성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법원 청사에서 나옵니다.

    이 남성은 길거리를 가던 60대 여성에게 "전자발찌를 찼는데 죽여버릴까"라며 협박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협박 혐의 인정하십니까?) 물어볼 거 없습니다. 물어보지 마세요. 술주정한 거 가지고 왜 그럽니까? 사람이…"

    실제 전자발찌를 찬 전과 15범의 이 남성은 지난달 22일 10대 여학생에게도 "죽여버린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허원철 / 영상편집: 이현선 / 화면제공: 이정영(시청자), 경기소방재난본부·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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