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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6명 가능 첫날…"아직 6명 모이기 어려워"

수도권 6명 가능 첫날…"아직 6명 모이기 어려워"
입력 2021-09-06 19:45 | 수정 2021-09-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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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거리 두기는 10월 3일까지 4주 연장 됐지만 일부 조치가 오늘부터 바뀌었습니다.

    영업 시간이 한 시간 늘었고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한테 사적 모임의 공간을 넓혀주는 건데요,

    식당 거리 연결해서 풍경이 좀 달라졌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네, 제가 나와 있는 서울 종로구 서촌은 광화문 인근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자주 찾는 곳입니다.

    저녁 7시 반을 지나면서부터 이곳 먹자골목에도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가게 안을 보시면, (서너) 명이 함께 식사하는 테이블도 있지만 대부분 (두) 명이 앉아있는 상황입니다.

    수도권은 오늘부터 저녁 6시 이후엔 접종완료자를 4명 이상 포함하면 6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접종 완료율이 아직 34%대에 머물다보니 6명이 꽉 찬 경우는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임종기 / 52세]
    "제가 50대니까 제 나이대에는 아직 1회 수준에 머물고 있죠."

    그래도 식당가에는 조금씩 활기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한 시간 연장됐을 뿐이지만 예약문의는 늘었습니다.

    다만 저녁 6시 이후 2명 이상 손님을 받으려면 접종 완료자임을 확인해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손님과의 마찰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송명자 / 식당 업주]
    "세 사람이 다 1차 접종 밖에 안 했는데 안 될까요? 안 돼요, 하면 가시는 분도 있고. 어떤 사람은 욕을 하면서 가시는 분도 있어요. 그러면 많이 속상해요."

    정부의 이번 완화조치가 부족하다며 일부 자영업자들은 오는 9일 전국 9개 지역에서 차량 시위를 갖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4백명대 아래로 떨어진 1,375명.

    휴일 발생 확진자 규모로는 5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경우 유행이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확진자 추이를 주의깊게 살피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연장된 거리두기와 일부 완화 조치는 다음달 3일까지 유지됩니다.

    방역 당국은 한 달간의 유행 상황을 분석해 추가적인 방역 완화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나경운/영상편집 :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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