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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고발장 접수…출근 안 한 손준성 "법적대응할 것"

공수처 고발장 접수…출근 안 한 손준성 "법적대응할 것"
입력 2021-09-06 19:52 | 수정 2021-09-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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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손준성 검사는 이번 의혹이 터진 이후 줄곧 출근 하지 않고 있는데 오늘 "관련 의혹을 부인 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 하는 입장문을 내놓았습니다.

    반대로 공수처에는 윤석열 전 총장과 손 검사를 상대로 한 고발장이 접수 됐습니다.

    이어서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진 이튿날부터 계속 휴가 중인 손준성 검사가 오늘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문제의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첨부자료를 정리해 김웅 의원에게 보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명예훼손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다만 실명 판결문 뿐 아니라 모든 첨부자료와 고발장 이미지 파일까지 '손준성 보냄'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는 정황에는, 구체적으로 반박하지 않았습니다.

    국회에 출석한 박범계 법무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손 검사를 대단히 가깝게 활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습니다.

    손 검사의 업무용 컴퓨터 등을 분석 중인 대검 감찰부의 진상조사를 넘어, 더욱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오늘)]
    "진행 경과에 따라서는 법무부와 대검에 의한 합동감찰 등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하겠습니다."

    하지만 손 검사가 고발장과 판결문 등의 작성이나 열람, 유출에 어디까지 개입했는 지 밝히려면 신속한 강제 수사 전환이 시급하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오늘 한 시민단체는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전·현직 검찰 관계자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고발 대상은 윤석열 당시 총장과 손 검사, 또 당시 '채널A 사건' 등과 관련해 손 검사와 수십 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나눈 것으로 드러난 한동훈 검사장과 권순정 차장검사 등입니다.

    [김한메 /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대표]
    "검찰총장 등 개인의 사적 보복을 위한 수사를 유도하는 등 사실상 검찰 조직을 사적 목적을 위해 동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총장의 측근 그룹으로 알려진 검사들이 대거 공수처의 본격 수사 선상에 오를 경우, 대선 정국과 맞물려 큰 폭의 파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택/영상편집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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