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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BTS 생일축하' 붙였다가…"팬클럽 계정 정지"

비행기에 'BTS 생일축하' 붙였다가…"팬클럽 계정 정지"
입력 2021-09-06 20:35 | 수정 2021-09-0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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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BTS 멤버의 생일 축하 광고를 붙인 비행기를 띄웠다는 이유로, 중국 팬클럽 계정이 정지됐습니다.

    BTS뿐 아니라, 엑소 블랙핑크 아이유 등 다른 한류 팬클럽 계정들도 무더기로 제재를 당했는데요.

    무슨 일인지,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비행기가 BTS 멤버 지민의 사진과 생일 축하 문구로 뒤덮여 있습니다.

    중국 팬클럽이 마련한 생일 축하 광고입니다.

    비용은 전액 중국 팬들이 마련했는데, 1시간 만에 4억 원 넘게 모였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과하다"는 논란이 일자 중국 최대 SNS 업체인 웨이보는 '응원 모금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며 지민의 팬클럽 계정을 정지했습니다.

    BTS만이 아닙니다.

    엑소와 블랙핑크, NTC, 아이유 등 다른 한국 연예인 팬클럽 21곳도 계정이 정지됐습니다.

    모두 비이성적인 추종 행위를 했다는 게 이유로, 중국 당국의 팬덤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른 조치입니다.

    [CCTV 보도(지난 2일)]
    "(당국은) 팬덤 난맥상에 대한 종합적인 단속을 계속하기로 하고,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체제를 모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연예인 퇴출, 여성스러운 남자 아이돌 출연 금지 등 중국 당국은 연예계 규제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연예인을 대상으로 시진핑 사상 교육도 의무화했습니다.

    정치적 입장까지 문제 삼으며 이연걸, 유역비 등 외국 국적의 연예인들도 퇴출당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사정봉은 중국 관영 CCTV에 출연해 캐나다 국적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사정봉/가수·영화배우]
    "조국의 좋은 것들을 세계에 전파하고 싶다는 마음과 책임감이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는 자본주의 도입의 후유증이 공산당 체제 유지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최근 미국의 압박이 고조되면서 공산당 사상과 애국주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자본주의 문화 척결을 내건 1960년대 문화대혁명에 비유하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이해인입니다.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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