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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0명 중 6명 '수도권'…"추석 재확산 우려"

확진자 10명 중 6명 '수도권'…"추석 재확산 우려"
입력 2021-09-07 19:43 | 수정 2021-09-0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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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새 확진자는 월요일에 발생한 환자 기준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수도권의 확진자가 비수도권의 두 배일 정도로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 추석 연휴, 대이동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보도에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확진자 28명이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의 키즈카페.

    예약인원을 줄이고 방역수칙도 지켰지만, 아이들이 체험활동하는 과정에서 전파가 이뤄져 가족으로까지 퍼졌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아동들은 요리 등 체험 활동을 함께 하며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597명, 월요일 검사가 반영된 확진자 수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국내 발생 확진자 가운데 66.4%는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최근 1주일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도 1천172명으로, 전주보다 54명 정도 늘면서 국내 코로나 유입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를 비교하면 서울 5.6명, 경기도는 4명이었지만, 비수도권은 1명에서 2명대에 그칩니다.

    정부는 비수도권 확산세가 줄어든 탓에 확진자가 폭증하지 않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수도권 주민들께서 다시 한번 심각한 고민을 해 주시고, 또 큰 규모의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 명심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확산세가 추석 연휴를 통해 전국으로 다시 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4차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97%까지 올랐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도 36.5%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백신 접종과 거리두기로 9월 확진자 감소 가능성은 있지만 4차 대유행이 안정될 거라고 확대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감소 폭이 어느 정도 클지는 아직은 명확지는 않습니다. 하나의 가능성으로 두고 충분히 더 예방접종과 또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오후 6시까지의 확진자는 1,628명으로 내일 발표될 확진자 수도 2천 명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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