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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높이는 尹 가족·측근 수사‥김건희 추석 전 소환?

속도 높이는 尹 가족·측근 수사‥김건희 추석 전 소환?
입력 2021-09-13 20:23 | 수정 2021-09-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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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윤석열 전 총장의 가족과 측근을 상대로 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선거에 더 가까워지기 전에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로 보이는데요,

    부인 김건희 씨를 조만간 직접 불러서 조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는 독일 BMW 공식 판매사인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이 회사 주가가 급등락했는데, 이른바 '주가조작 선수'로 알려진 이 모씨의 당시 시세조종 과정에 김 씨가 돈을 댔다는 겁니다.

    앞서 이 사건을 내사했던 경찰은 김 씨가 보유하던 도이치 주식과 10억 원이 든 주식 계좌를 이 씨에게 맡긴 걸로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업체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사건을 넘겨 받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는 앞서 기업 수사 경험이 많은 인력을 충원했습니다.

    김 씨의 어머니이자 윤 전 총장의 장모인 최 모씨도, 도이치의 전 임원 염모 씨와 같은 IP에서 주식계좌에 접속한 정황이 드러나, 주가 조작 가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확보된 압수물 분석을 통해, 두 사람이 미리 정보를 공유하고 주식을 거래했는지 확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전망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를 전후해 조사가 이뤄질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처벌 시효는 내년까지로 충분하지만, 대선 일정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겁니다.

    한편, 검찰은 윤 전 총장과 친분이 두터운 걸로 알려진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이른바 '스폰서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 씨는 친한 공무원들에게 로비를 벌여 개발 사업의 이권 등을 따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윤 씨의 집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이 사건 역시 최대한 서둘러 결론내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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