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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 발굴 50년‥유물 5천2백 점 '실물' 본다

무령왕릉 발굴 50년‥유물 5천2백 점 '실물' 본다
입력 2021-09-13 20:38 | 수정 2021-09-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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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는 무령왕릉 발굴 50년이자 백제 무령왕이 다시 강국이 됐음을 선포한 지 천 5백 년이 되는 해인데요, 그동안에는 복제품 으로만 볼 수 있었던 무령 왕릉에서 출토된 5,200여 점의 유물들이 처음으로 모두, 진품 으로 공개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백제 무령왕릉 내부 왕비의 머리 쪽에서 출토된 은잔.

    손에 꽃을 든 인면조가 나무와 연꽃 사이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백제인들이 상상한 신선의 세계입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 5천2백여 점이 처음으로 모두 공개됩니다.

    [한 수/국립공주박물관장]
    "(무령왕릉 발견 이후) 50년 만에 열리는 전시로서, 특히 무령왕릉에서 나온 모든 유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사상 최초의 전시입니다."

    무령왕과 왕비의 관 꾸미개와 금귀걸이 등 국보급 유물은 물론 일본 금송 나무에 옻칠을 더한 실제 목관이 3D 기술을 더해 생생하게 전시됩니다.

    특히 훼손 우려 때문에 그동안 복제품으로만 볼 수 있었던 무령왕과 왕비의 베개와 발받침 진품도 오는 26일까지 선보입니다.

    [윤지연 / 국립공주박물관 학예연구사]
    "재질이 나무로 돼있기 때문에 장기간 전시가 불가능합니다. 이번 특별 전시를 계기로 왕과 왕비의 베개, 발받침 진품을 동시에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또 무령왕이 중국 양나라에 사신을 보내 다시 강국이 됐음을 알린 '갱위강국' 선포 1,500주년 관련 삼국사기 문헌과 함께 디지털 실감 영상으로 재탄생한 무령왕릉 이야기도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입니다.

    이번 특별전은 내년 3월 6일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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