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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앞바다 맴도는 '찬투'‥금요일 남해상 관통할 듯

상하이 앞바다 맴도는 '찬투'‥금요일 남해상 관통할 듯
입력 2021-09-14 19:59 | 수정 2021-09-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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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 찬투는 아주 특이한 진로를 보이고 있는데요.

    목요일 오전까지 상하이 앞바다에 머물러 있다가 목요일 오후부터 한반도를 향해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금요일에 제주도를 지나서 남해상을 통과할 전망인데, 추석을 앞두고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태풍의 자세한 예상 경로, 그리고 위력은 어느 정도인지, 현인아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14호 태풍 찬투가 이틀째 중국 상하이 앞바다를 맴돌고 있습니다.

    상하이시는 어제부터 초중고교에 휴교령을 내렸고 항공기와 고속철도의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찬투의 중심 기압은 975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이 시속 126킬로미터로 아직은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앞바다에서 오히려 다시 남쪽으로 향하는 등 목요일 오전까지 옴짝달싹을 못할 걸로 보입니다.

    [강남영/경북대 지리학과 교수]
    "상층 대기의 흐름이 태풍의 이동을 막고 있고 (또 태풍은) 에너지 분출이 원활하지 않아서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찬투는 목요일 낮이 되면 편서풍을 타고 제주도로 빠르게 움직이겠습니다.

    금요일 새벽에 제주도를 스치듯 지난 뒤 금요일 낮 동안 남해상을 통과할 전망입니다.

    지역별 위험시기는 제주도가 목요일 오후부터 금요일 낮, 전라권이 금요일 새벽부터 오후 경상권이 금요일 아침부터 밤까지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이 되며, 최대 30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제주도와 남부 해안가엔 폭우뿐 아니라 태풍 바람도 무척 강하겠습니다.

    제주도에는 최대 풍속 시속 144킬로미터, 남해안과 경상 동해안에도 시속 백 ㎞가 넘는 돌풍이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현인아입니다.

    영상편집: 김창규 / 자료출처: 어스널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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