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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찬투' 직접 영향권‥"예상보다 남쪽으로"

내일부터 '찬투' 직접 영향권‥"예상보다 남쪽으로"
입력 2021-09-15 19:56 | 수정 2021-09-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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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앞서 보신 것처럼 내일부터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금요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진로가 조금 달라졌는데, 당초 예상보다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서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비바람이 집중된다고 합니다.

    장유진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상하이 앞바다에서 좀처럼 북상하지 못하고 오히려 거꾸로 내려간 14호 찬투.

    천천히 북진하기 시작하면서 진로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금요일 새벽, 기존 예상 진로였던 제주 북쪽이 아닌 제주 남쪽 바다를 지나겠고, 이후 방향을 더 꺾어 금요일 오후 대한 해협에 들어설 걸로 보입니다.

    태풍이 약간 남쪽으로 향하는 길을 택하면서 가장 위험한 지역은 제주가 되겠습니다.

    내륙에서는 주로 남부 지방이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지역별 태풍 최근접 시간은 서귀포가 금요일 새벽 4시, 고흥 아침 9시, 부산이 금요일 오후 4시입니다.

    [한상은/기상청 기상전문관]
    "제주도 부근과 남해상을 통과하는 동안 계속해서 세력은 980핵토파스칼로 태풍의 세력을 계속해서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비바람을 그대로 맞는 제주도에는 순간적으로 시속 126에서 144km에 달하는 강한 돌풍이 불겠습니다.

    남부 해안 지역에도 1백 km가 넘는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도 남쪽에 집중됩니다.

    제주도에는 내일과 모레 사이 최고 400mm가 더 쏟아지면서 누적강우량이 1천mm에 달하겠습니다.

    전남 동부와 경남권 해안엔 최고 120mm, 그 밖의 남부 지방은 10에서 60mm가량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비바람이 집중되는 시간과 만조 시기가 겹친다며, 침수 피해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영상편집: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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