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 시장 재직 당시, 대장 지구 개발 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장시간 해명과 반박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이 지사는 "수사에 100% 동의한다"면서, 정면 돌파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이정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5년 사업비 1조 5천억 원 규모의 대장지구 개발은 개발이익 5천5백억 원을 성남시에 환수하는 조건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입니다.
야당은 민간사업자의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가 최근 3년간 577억 원의 배당금을 받은 데에 이재명 지사가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자본금 5천만 원짜리 작은 회사가 어떻게 수백억 원의 배당을 받았냐며 석연치가 않다는 겁니다.
[허은아/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부동산 특혜 의혹이고, 여당 내 대선 지지율 선두의 현직 지사가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대형 사건입니다."
반면 이재명 지사는 100% 민간개발로 하려던 걸 막아, 7천억 원의 개발이익을 환수했던 사업이라며 그렇지 않았다면 이익은 다 민간업자에게 돌아갔을 거라 반박합니다.
환수액 외에 민간사업자들끼리 이익을 어떻게 배분했는지는 성남시나 본인은 관여할 수 없는 문제라며, 개입 의혹도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민간사업자 선정이, 사업서 제출 하루 만에 이뤄진 것도 수상하다며 야권이 수사까지 거론하자, 이 지사는 수사에 100% 동의한다며 정면돌파에 나섰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사퇴하라 수사해라'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수사하는 거, 저 100% 동의합니다. 제가 알기로 이미 수사 몇 번 했습니다. 했는데, 100% 찬성한다."
이 지사 아들이 관계 회사에 다닌다는 의혹은 사실 무근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 지사 측은 오히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이 그 회사에 다녔다며, 같은 잣대라면 야당 게이트라고 반격했습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영상취재 : 이창순, 박주영 / 영상편집 :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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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정신
대장지구 '화천대유' 논란‥이재명 "수사 100% 동의"
대장지구 '화천대유' 논란‥이재명 "수사 100% 동의"
입력
2021-09-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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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9-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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