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광주형 일자리'라고 불리는 국내 첫 노사 상생형 일자리 공장에서 만든 첫 자동차 '캐스퍼'가 오늘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여러 우려도 있었지만, 사전 예약 첫날, 만 9천 대 가까이 예약이 이뤄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3, 2, 1. 출발."
광주 형 일자리 공장에서 만든 첫 자동차, '캐스퍼'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2019년 1월 광주지역 노·사·민·정이 상생 협약을 체결한 지 2년 8개월 만입니다.
[박광태/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우리 광주 시민의 힘으로 자동차를 만들어서 신차를 오늘 내놓는 날입니다."
출발은 순조로웠습니다.
사전 예약 첫날, 1만 8천940대가 예약됐는데, 이는 현대차 차량 가운데 아이오닉5 다음으로 가장 많은 기록입니다.
홈페이지가 다운 될 정도로 계약신청이 몰렸고,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인터넷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김영권/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본부장]
"올해 생산 계획이 1만 2천 대였습니다만, 현재 주문이 2만대 넘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최대한 그것(판매량)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국내 첫 노사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 글로벌 모터스는 지금까지 채용된 505명 중 93%가 지역 인재로 채워졌고, 추가 채용을 통해 직원을 1천 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임서정/청와대 일자리수석 (대통령 축사 대독)]
"간접고용까지 포함해 모두 1만 2천 개의 일자리가 생겨납니다. 청년들에게는 희망이 되고,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노사 상생이라는 최초의 시도로 완성차 생산과 판매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광주형 일자리의 향후 성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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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우종훈
'캐스퍼' 사전 예약 신기록‥'상생형 일자리'도 힘찬 질주
'캐스퍼' 사전 예약 신기록‥'상생형 일자리'도 힘찬 질주
입력
2021-09-15 20:27
|
수정 2021-09-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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