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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M] 뛰고, 날고, 구르는 로봇‥실험실 벗어나 일상으로 성큼

[집중취재M] 뛰고, 날고, 구르는 로봇‥실험실 벗어나 일상으로 성큼
입력 2021-09-15 20:35 | 수정 2021-09-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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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탄 소년단 멤버들과 춤을 추고 있는 이 로봇.

    난이도 있는 안무도 거뜬히 소화해 내는 모습이죠?

    로봇 기술이 눈부신 진화를 거듭하면서, 이렇게 BTS 멤버들과 함께 춤을 추기도 하고, 영화 속 스턴트맨을 대신 할 정도로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어두운 미래도 있는데요.

    뉴스데스크는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서 로봇의 미래를 다뤄보겠습니다.

    먼저 이유경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 리포트 ▶

    군대 훈련에서 기원한 파쿠르라는 길거리 스포츠.

    사람도 힘든 걸, 이제 로봇들이 해냅니다.

    기울어진 땅을 뛰어가는 건 기본이고, 공중에서 제비를 돌고 부드럽게 착지까지 해냅니다.

    다른 로봇이 돌리는 줄을 박자에 맞춰 뛰어넘을 수도 있습니다.

    로봇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이제 BTS와 함께 춤을 추는 광고 모델로도 등장했습니다.

    심지어 디즈니는 공연과 영화 속 스턴트맨을 대신할 스턴트 로봇까지 개발했습니다.

    불과 5~6년 전만 해도 로봇은 안쓰러운 존재였습니다.

    금방 균형이 무너져 넘어지기 일쑤였습니다.

    그런 로봇이 이제 축구경기를 할 정도로 똑똑해졌습니다.

    센서 기술과 두뇌가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주변 환경과 지형을 인식하고 알아서 반응합니다.

    [한재권/한양대]
    "실시간으로 계속 어떠한 힘을 받고 있구나를 알고 있으면 부딪혔을 때 ‘서라’라는 명령을 만들어낼 수가 있겠죠. 그러면 그제서야 비로소 로봇은 안전한 도구로 사람과 같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두 발로 걷는 로봇도 있지만, 개처럼 네 발로 걷는 로봇도 있습니다.

    높이 60cm, 무게 43kg에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지만, 사람을 끌 정도로의 큰 힘을 갖고 있습니다.

    균형 잡기가 더 쉽고, 무거운 짐을 끌기에 적합합니다.

    로봇의 개념은 더 넓어졌습니다.

    스스로 충돌을 피하거나 차선을 유지하는 자율주행차량도 일종의 로봇입니다.

    그래서 자동차 회사들이 로봇 투자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로봇 개발 계획을 발표한 것도, 현대차가 로봇 회사를 인수한 것도 그래서입니다.

    [애런 사운더스/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기술책임자]
    "자동차 산업과 로봇 산업의 미래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많은 정보를 처리해야 하고, 배터리가 탑재된 것도 비슷합니다."

    로봇이 점점 인간을 닮아가면서, 이제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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