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지경

"1원이라도 받았으면 사퇴"‥"역대급 일확천금"

"1원이라도 받았으면 사퇴"‥"역대급 일확천금"
입력 2021-09-19 20:00 | 수정 2021-09-19 20:43
재생목록
    ◀ 앵커 ▶

    성남 대장지구 개발 관련 의혹을 두고, 민주당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이라며 공세를 폈고, 이재명 후보는 "1원이라도 부당이득이 있으면 사퇴하겠다"고 맞섰습니다.

    김지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대장지구 사업 이후 4천억대 배당금을 챙겨 논란이 된 '화천대유' 관련 주주 7명.

    이재명 후보 측은 이 중 일부가 성남시장 시절 사업권을 빼앗겼던, 그래서 투자금 회수에 나선 개발업체 관계자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들이 국민의힘 신영수 전 의원 측과 관련돼 있고, 원유철 전 의원은 화천대유 고문이었다며 국민의힘 관련성을 부각했습니다.

    [박주민 /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
    "국민의힘 부패세력과 토건세력이 부동산 개발 사업권을 빼앗겼다가 금융기관의 외피를 쓰고 다시 나타난 '국민의힘 게이트'인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낙연 후보를 향해서도 의혹 제기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는데, 토론회에 나선 이 후보는 그 정도 해명으로는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며 작심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일부가) 턱없이 많은 이득을 얻은 것은 당연히 국민들로부터 의아함을 받을 만하죠."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저한테 이 사업권을 통째로 빼앗겨버린 그 사람들이 저하고 유착했을 거라는 상상을 하시는 겁니까?"

    [이낙연 /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아니죠. 모른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계속 모를 수 있었을까 그 의문이 풀리지 않는 것입니다."

    다른 후보들의 의견도 정반대로 엇갈렸습니다

    [박용진 /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기득권 카르텔, 부동산 부당이익, 불로소득을 취득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윤석열의 국기문란 사건을 덮으려는 야당의 그 꼼수에 넘어가는 것 아닌가…"

    이재명 후보는 "부당이득이 1원이라도 있으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며,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을 고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누가봐도 특혜 설계와 특정인의 폭리가 문제인데 제삼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건 뻔뻔하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즉시 실시하자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취재:박동혁 / 영상편집:김진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