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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백신 교환"‥25일부터 100만 회분 순차 도입

한·영 "백신 교환"‥25일부터 100만 회분 순차 도입
입력 2021-09-21 19:16 | 수정 2021-09-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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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정부가 이스라엘과 루마니아에 이어서 영국과도 100만 회분의 백신 교환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영국의 존슨 총리가 유엔 총회를 기회로 가진 정상회담 자리에서 이런 내용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뉴욕에서 엄지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1백 일 만에 다시 만난 한국과 영국 두 정상의 회담에선 양국 간 백신 교환 추진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한·영 간에 백신 교환이 진행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이 방역 관리를 잘하고, 백신을 빠르게 접종하고 있는 부분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존슨 총리의 깜짝 발언에 문재인 대통령도 "한영 우호 관계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화답했습니다.

    회담 직후 청와대는 "오는 25일부터 영국에서 백신 1백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영국에서 들여 온 백신을 활용해 1·2차 접종 간격을 3주 정도로 줄이면, 다음 달 전 국민 70퍼센트 접종 완료라는 목표를 훌쩍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유엔 특별 회의에선 코로나 불평등 해소를 위한 한국의 백신 허브 구상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으로서, 백신 보급과 지원을 늘리려는 노력도 계속할 것입니다."

    함께 참석한 BTS도 백신 접종 사실을 공개하며 일상으로의 회복과 새로운 세상을 환영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 세계 청년들에게 전했습니다.

    [RM/BTS 리더]
    "세상이 멈춘 줄 알았는데 분명히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선택은 그 선택이 곧 변화의 시작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예정된 유엔 총회 연설에 앞서 화이자 최고경영자를 접견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을 위한 한미 협약 체결식에도 참석해 백신 외교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엄지인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 /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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