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새 확진자는 천 7백 명대 인데요,
관련 수치를 보면 추석 이후가 더 걱정입니다.
명절이니 당연 하겠지만 연휴 초반의 이동량이 전주 보다 확연히 늘었고 확진자 한 명이 추가로 감염 시키는, 감염 재생산 지수도 전주 보다 증가 했습니다.
4차 대 유행의 정점이 더 높아지고, 더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설날 연휴인 지난 2월 중순부터 확진자 280여 명이 쏟아졌던 서울 순천향대병원.
이번 추석에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연휴 첫날 종사자 2명이 감염된 이후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등 모두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직원과 환자 등 2천50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서울 순천향대병원 관계자]
"전부 저희(병원 직원)들은 백신 다 맞은 상황인데, 돌파감염, 변이 바이러스 이런 것들 때문에…"
오늘 신규 확진자는 1천720명.
연휴 영향으로 검사 수가 줄었는데도, 이틀 연속 1천700명 대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환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이달 들어 3주째 상승세입니다.
특히 국내 발생 확진자 중 77%를 차지하는 수도권의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합니다.
[투명 2]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환자 수는 8월 첫 주부터 6주 연속 증가해, 지난주 1천384명으로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투명 3] 추석 연휴 첫 이틀까지만 포함된 주간 인구 이동량이, 전국은 전 주보다 5.4%, 비수도권은 8.1%나 각각 증가한 겁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이번 연휴 기간에도 수도권 인구의 이동 증가가 계속됐기에 수도권의 유행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오는 일요일까지인 추석 특별방역대책 기간까지의 추세를 살펴, 향후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대응 전략을 세울 방침입니다.
또,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 이관호/영상편집 :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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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윤수
연휴 마지막 날 1,700명대‥이동량 급증에 재확산 우려
연휴 마지막 날 1,700명대‥이동량 급증에 재확산 우려
입력
2021-09-22 19:05
|
수정 2021-09-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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