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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무인전차'로 선제 공격‥"전투원 피해 최소화"

'드론'·'무인전차'로 선제 공격‥"전투원 피해 최소화"
입력 2021-09-22 19:17 | 수정 2021-09-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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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손바닥보다 작은 정찰 드론이 숨어 있는 적을 찾아내고, 자폭 드론과 무인 전차가 공격을 하는데요.

    인간 병사가 아닌 이른바 '드론 봇'.

    '드론과 로봇'이 싸우는 미래의 전투는 어떤 모습일지, 실험 현장에 남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백두산, 여기는 AI 정찰 드론."

    적이 점령한 시가지.

    정찰 드론이 하늘에서 내려다본 공격 지점 영상을 지휘소로 보냅니다.

    소총사격 드론이 적의 경계병을 제압합니다.

    "사격. <사격.>"

    건물에 숨어있는 적을 찾아내는 건 무게 33g, 손바닥보다 작은 초소형 드론.

    자폭 드론이 창문으로 들어가 적을 제거합니다.

    무인 전차가 한 번 더 공격을 가한 뒤 첨단 장비로 무장한 장병들이 적진으로 뛰어듭니다.

    육군이 추진 중인 미래의 전투 체계 '아미타이거 4.0'의 훈련 모습입니다.

    드론과 무인 전차 등 첨단 무기가 선제 공격한 뒤 '피아식별 적외선', '개인통신기' 등 33개 전투 장비로 이뤄진 '워리어플랫폼'을 장착한 장병들이 투입되는 방식입니다.

    모든 정보는 실시간 네트워크로 연결돼 지휘소와 전 장병에게 공유됩니다.

    육군은 '아미타이거4.0'을 2040년까지 전 부대에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공중에서 적을 공격하는 소총사격드론과 기동성 높은 차륜형장갑차입니다.

    첨단 무기로 전투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아미타이거4.0의 목표입니다.

    해마다 줄어드는 병력 감소에 대비해 1인 전투력을 높이겠다는 건데, 실제 '아미타이거 4.0' 체계로 훈련한 결과 전투력이 기존 50% 이하에서 66%까지 올랐습니다.

    [강정원 병장/과학화전투훈련단]
    "전투효율과 생존성이 높아지고, 실시간 전장상황까지 알 수 있어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내년 예산만 1조 6천억 원..

    각종 신무기 생산을 위한 막대한 예산은 물론, 적의 전파 방해를 막을 대전자전 전력 개발, 드론 부품의 표준화 등 기술적으로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MBC 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 영상편집: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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