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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완료했다면‥"밀접 접촉 했더라도 격리 면제"

접종 완료했다면‥"밀접 접촉 했더라도 격리 면제"
입력 2021-09-23 19:55 | 수정 2021-09-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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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혜택이 새로 나왔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델타 변이 감염자와 접촉했다 하더라도 증상이 없으면 격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 건데요.

    정부는 앞으로 이런 혜택이 계속 늘어날 거라고 했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지금까지는 변이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도 무조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했습니다.

    백신이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건지 확실치 않았기 때문에, 접종 완료자에게 주어지는 격리면제 혜택에 예외를 둔 겁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접종완료자는 변이 감염자와 밀접 접촉했어도 증상이 없고 PCR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자가격리가 면제됩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최근 연구결과,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유효함에 확인되었기에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쪽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직후와 6,7일 뒤 두 번의 PCR 검사와 함께 수동 감시를 받아야 하고 수칙을 위반하면 자가격리로 다시 전환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한 혜택들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접종완료자에 대한 정부의 이 같은 혜택은 미접종자들의 접종 참여를 유도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접종 대상이지만, 아직까지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는 577만 4천여 명.

    30대가 141만여 명으로 가장 많고, 20대와 40대도 110만 명이 넘습니다.

    정부는 이들에게 다시 접종기회를 주고 지난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예약을 받고 있는데 예약률은 1.6%에 불과합니다.

    특히 20-30대의 경우 여전히 열 명 중 한두 명은 백신 접종에 소극적인 걸로 조사됐습니다.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로는 응답자의 80%가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를 꼽았습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보다 정확한 안내와 소통을 통해, 접종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는 미접종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안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추석 연휴가 끝난 만큼 미접종자의 예약률이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 / 영상편집 :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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