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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없어서 청약통장 안 만들어"‥"서민 가슴에 대못"

"집 없어서 청약통장 안 만들어"‥"서민 가슴에 대못"
입력 2021-09-24 20:00 | 수정 2021-09-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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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야권에선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의 어제 토론회 발언이 또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윤 전 총장은 주택 청약 통장을 만들어 봤냐는 질문에 대해서 "집이 없어서 만들어 보지 못했다" 이런 엉뚱한 답변을 했는데요.

    대선 후보가 주택 청약이 뭔지도 모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논란의 발언은 유승민 전 의원이 윤 전 총장에게 군 복무 시 주택청약 가점 공약을 베낀 것 아니냐고 따지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그 공약을 이해를 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직접 주택청약 같은 거 이렇게 통장 만들어보신 적 있습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아니 저는 집이 없어서 만들어 보진 못 했습니다만은."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집이 없으면 만들어야지요 오히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한 번도 해본 적은 없습니다만은."

    청약통장 자체가 집이 없는 사람들의 주택 구입 수단이란 현실과는 배치되는 발언이었습니다.

    유승민 캠프는 "청약 통장의 목적도 모르는 후보가 '군복무 주택청약 가점' 공약을 만들었다는 건 초등학생도 웃을 일"이라며, 표절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윤석열 캠프는 "부모님 댁에서 살았고, 결혼도 늦게 해 주택 청약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직업상 여러 지역으로 이사를 다녀야 했던 것도 신경 쓰지 않은 이유"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절대다수 무주택 서민과 청년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망언"이라며, "청약 통장이 뭘 의미하는지도 모르면서 부동산 대책을 내놓느냐"고 공세를 폈습니다.

    ==============================

    어제 토론에서 윤 전 총장의 안보 공약을 '문재인 정부 2기 정책'이라고 비판했던 홍준표 의원은 오늘도 강경한 안보 정책을 역설했습니다.

    이른바 '조국 수호' 논란에 대해선 적극반박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조국수홍'이란 이 말도… '내 나라를 수호하는 홍준표'란 그 뜻인데요. 그거는 역선택이란 프레임을 짜기 위해서 나를 밀어 넣는 건데…"

    홍 의원은 이번 대선은 최고의 네거티브 선거가 될 것이라며, 자신은 털릴 게 없는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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