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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명 연쇄 살인 '강윤성' 구속 기소‥"사이코패스"

여성 2명 연쇄 살인 '강윤성' 구속 기소‥"사이코패스"
입력 2021-09-24 20:24 | 수정 2021-09-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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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두 명을 살해한 강윤성에게 검찰이 강도 살인 등 모두 일곱 가지의 혐의를 적용해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심리 분석 결과도 발표를 했는데, 반 사회성 인격 장애, 이른바 사이코패스로 판단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수한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성범죄로 15년을 복역한 강윤성은 지난 5월 교도소를 나오자마자 재력가 행세를 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빌린 돈과 대출금으로 유흥을 즐기다 궁지에 몰리자, 또다시 범행에 손을 댔습니다.

    "돈을 안 빌려준다"는 이유로 여성 1명을 살해한 뒤, 이튿날 전자발찌를 끊었고, 이틀 뒤엔 "빚을 독촉한다"며 또 다른 여성을 숨지게 했습니다.

    [강윤성(지난달 31일)]
    "(반성 전혀 하지 않는 겁니까?) 당연히 반성 안 하지, 사회가 X 같은데."

    검찰은 이러한 강윤성이 반사회성 성격장애, 이른바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대검 통합심리분석 결과 강 씨는 범죄로 이득을 취하는 데 문제 의식을 느끼지 않고, 피해자들을 성적·경제적 수단으로 여기는 욕구 또한 매우 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사이코패스 성향이 이번 범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강 씨의 주장에 대해선, 상황을 회피하려는 행동일 뿐 심신장애는 의심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오늘 재판에 넘겨진 강 씨의 혐의는 7가지.

    강도살인과 전자발찌 훼손은 물론, 피해 여성의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하고 유치장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다만 검찰은 강 씨가 제3의 여성까지 살해하려 했다는 살인예비 혐의에 대해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편집 :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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