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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표절' 점입가경‥"흑색선전" vs "입만 열면 실수"

야 '표절' 점입가경‥"흑색선전" vs "입만 열면 실수"
입력 2021-09-25 20:15 | 수정 2021-09-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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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야권에선 '공약 표절' 논란을 두고 윤석열과 유승민, 두 후보의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윤 후보 측은 유승민 후보가 악의적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반격에 나섰고, 유승민 후보는 공약을 베낀 윤석열 후보가 잘못도 시인하지 않고, 입만 열면 실수라며 거듭 비판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승민 후보에 대한 역공은 윤석열 후보의 대변인이 맡았습니다.

    김병민 대변인은 "'군복무자 주택 청약 가점제' 공약은 윤 캠프에서 직접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마련한 정책"이라며 "'공약 베끼기' 공격은 악의적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유승민 후보는 19대 대선에서 최저임금 1만 원을 공약했다"며, 당시 "유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표절한거냐"고 따졌습니다.

    나아가 김 대변인은 유승민 후보의 딸 문제까지 거론했습니다.

    "할아버지 용돈으로 2억여 원을 장만했다는 장녀의 재산 형성과정에 대해 유 후보는 어떤 입장이냐"며 "청년세대에 좌절감을 안겼줬던 유 후보가 청년주택 문제에 공감하고 있기는 한거냐"고 반문했습니다.

    유승민 후보 측은 "최저임금 공약에 대해서는 이미 공개 사과를 했다"며 "잘못을 시인하는 게 보수의 기본 자세임을 윤 전 총장도 잊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청약통장 발언 등 잇따른 실언 논란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은 입만 열면 말실수를 하는 준비 안 된 후보"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MBC라디오 '정치인싸')]
    "입만 열면 계속 지금 실수고, 그게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고 그 분의 철학에 배어있는거 아니었나. 그게 평소에 살아온 게 그렇게 준비가 안되어 있었던 분 아니냐‥"

    홍준표 후보도 윤 전 총장이 공약을 베끼면서 제대로 이해도 하지 못했다고 꼬집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어제)]
    "베끼는 거는 좋은데 소화가 안되니까 '집이 없어서 청약 통장을 만들 일이 없었다' 그런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게 돼죠."

    윤 전 총장의 실언과 준비 부족을 부각시키려는 다른 후보들의 공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내일로 예정된 3차 토론회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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