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렇게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정부는 사적 모임을 자제해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 시각 도심 상황은 어떤지 서울 홍대 앞 경의선 숲길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성현 기자, 사람이 좀 줄었습니까?
◀ 기자 ▶
네. 이 곳 경의선 숲길은 주변에 식당과 카페들이 많아 2-30대들이 즐겨 찾는 곳인데요.
신규 확진자가 어제 3천명을 훌쩍 넘는데 이어 오늘도 2천 7백명대를 기록했지만,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진 휴일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여전히 많았습니다.
[이유정, 이경민, 이수지]
"오늘 밖에 시간이 안 되기도 하고 안 만난지가 너무 오래되다 보니까 한계가 좀.."
특히 수도권에서도 접종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되면서 카페와 주점 등에서 대여섯명이 모여 식사를 하는 모습 등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박영선, 고예림]
"(밀집시설은) 일단은 먼저 좀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2m 이상 떨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안 무섭나?' 라는 생각이 들긴 해요."
또 백신 1차 접종률이 75%에 육박해서인지 공원 주변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혜정, 안혜진]
"(주변 사람들이) 마스크 벗으면 괜히 다른 데서 옮겨와가지고 다른 사람한테도 전파시킬까봐 그게 무섭더라고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다음주 일요일까지 적용돼, 정부는 이번주 중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신규 확진 규모가 이번 주중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경의선 숲길에서 MBC 뉴스 김성현입니다.
영상 취재: 김백승/영상 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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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성현
"모임 자제"에도 북적인 휴일‥마스크도 '느슨'
"모임 자제"에도 북적인 휴일‥마스크도 '느슨'
입력
2021-09-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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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9-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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