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오후 교도소에 입감되기 직전 달아난 20대 남성 피의자에 대한 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피의자는 교도소 정문을 통해 달아났는데요.
이틀째 이뤄지고 있는 수색에서 별다는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들이 풀숲을 헤치며 도랑으로 내려갑니다.
"저기 아니야 저기?"
의정부 교도소 입감을 앞두고 어제 오후 도주한 20대 남성을 찾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교도소 인근 풀숲에서 도망친 남성의 신발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도주 경로를 추정한 경찰은 인근 야산에 전담 수색 인력 40여 명과 수색견을 투입했고, 하늘에는 드론까지 띄웠습니다.
하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도주로하고 그 주변, 캠프 스탠리 내부를 4차례 정밀 수색을 했습니다만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달아난 20대 남성은 어제 오후 수갑을 찬 채로 호송차를 타고 의정부 교도소에 도착했습니다.
정문을 통과해 호송차에서 내린 남성은 교도소 안으로 향하다가 돌연 방향을 바꿔 호송차가 나가는 정문을 통해 달아났습니다.
바로 옆에는 검찰 수사관이 교도소 정문에는 경비 인력이 있었지만 도주를 막지 못했습니다.
교도소 측은 탈주 책임은 검찰에 있다는 입장입니다.
[교도소 관계자]
"신병을 인계받기 전이기 때문에… 검찰 직원들에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따로 답변드릴 내용이 없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추가 범행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영태/인근 주민]
"이쪽에 숨어있을지도 모르고 불안한 건 사실인데 빨리 좀 해결해야지 빨리 잡아서‥"
경찰은 도주범이 달아나다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동시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강재훈/영상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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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혜인
교도소 정문으로 탈주한 20대 ‥이틀째 행방 묘연
교도소 정문으로 탈주한 20대 ‥이틀째 행방 묘연
입력
2021-09-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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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9-2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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