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사진가 그룹인 매그넘의 소속 작가들이 전남 신안을 찾았습니다.
다도해의 섬들과 갯벌, 그리고 주민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선데요.
세계적인 작가들이 담은 다도해의 모습은 어떨까요?
작가들이 앞으로 5년간 번갈아가며 다도해를 찾을 예정입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1989년.
독일의 베를린 장벽 위에 동독인들이 쭉 올라앉았고, 베를린 장벽 붕괴를 기뻐합니다.
이 당시 동독 측에서 역사의 현장을 기록한 마크 파워.
이제는 세계적인 사진작가가 된 그가 전남 신안군 섬마을 해안에 섰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 된 갯벌과 그곳의 생명을 파인더에 담기 위해 섭니다.
또 겹겹이 둘러선 다도해의 수려한 섬과 여기에 살고 있는 이들의 삶까지, 피사체가 될 예정입니다.
[마크 파워/매그넘 사진작가]
"주민들을 비롯해 마을에서는 갯벌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흥미가 있습니다. 제가 앞으로 지낼 며칠간 반드시 배워야 하겠죠."
예술적이면서도 사회 문화적 특성을 잘 살린 마크 파워의 작업은, 이번에도 신안의 새로운 매력을 담게 됩니다.
3주 동안 마크 파워의 촬영이 끝나면 브루스 길든과 요나스 밴딕슨 등 세계 유명 사진 그룹 '매그넘' 소속 사진작가 10명이 앞으로 5년 동안 번갈아가며 다도해를 찾을 예정입니다.
이번 작업은 다도해의 모든 것을 사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전남 신안군의 요청을 매그넘 작가들이 받아들이면서 성사됐습니다.
[박우량/신안군수]
"세계에 홍보하는 데 있어서 사진을 찍는 것이 효과가 제일 크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신안군은 작가들의 촬영과 후속 작업이 끝나는 대로 사진 작품을 기증받아 차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양정은입니다.
영상취재 민정섭 / 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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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양정은
'매그넘' 작가가 담은 다도해‥갯벌의 삶과 생명
'매그넘' 작가가 담은 다도해‥갯벌의 삶과 생명
입력
2021-09-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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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9-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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