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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곽상도 아들, 산재로 50억"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곽상도 아들, 산재로 50억"
입력 2021-09-27 19:47 | 수정 2021-09-2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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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장동 개발 의혹, 지금부터 집중보도 합니다.

    화천대유의 주식 백%를 가진, 전직 기자 김만배 씨가 지금 이 시간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카메라 앞에 처음 등장한 김 씨는 정치권 로비나 특혜 의혹을 전면부인 했습니다.

    또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은 "산업 재해 때문"이라면서 대가성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검은색 차에서 내려 취재진 앞에 선 남성.

    자산관리사 '화천대유' 지분 100%를 가진 경제지 부국장 출신 김만배 씨입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지 2주 만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 씨는, 정치권 로비나 특혜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로비 의혹이나 정치권 게이트라는 의혹에 관련해선 입장이…) 여러분께서 염려하시는 바가 있는 걸로 아는데, 전혀 그런 게 없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지급한 퇴직금 50억 원에 대해선 "기본 퇴직금이 5억 원이고 산업재해 때문"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산재(산업재해)를 입었어요, 그 분(곽상도 의원 아들)이. 그분이 대답하지 않는 한 제가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권순일 전 대법관과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최고위층 전관 변호사들로 고문단을 꾸린 건 "멘토 같은 분들을 모신 것으로, 대가성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화천대유에서 빌린 장기대여금 473억 원은 회사 운영비로 썼고 순차적으로 갚을 예정이라 법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동안 일부 시민은 큰 소리로 김 씨를 비난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에서 화천대유의 수상한 입출금 내역을 넘겨받아 내사를 벌여왔습니다.

    이미 화천대유 이성문 대표를 조사한 경찰은, 김 씨에게 화천대유의 자금 흐름과 대여금의 사용처를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증권사를 통해 대장동 개발에 투자한 '천화동인' 임원 1명도 추가 조사대상이라며,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필요할 경우 개인 계좌까지 자금흐름을 모두 확인한 뒤, 수사팀을 확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정인학, 이성재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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