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렇게 연일 확진자 수가 폭증 하고 있지만, 정부는 '위드 코로나', 그러니까 단계적인 일상 회복을 예정 대로 추진 하기로 했습니다.
고령층의 90%, 또 열 여덟살 이상의 성인이 80%까지 접종을 마치면, 일상 회복의 첫 걸음이 가능하다는 구상 인데요.
박진주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4차 유행의 확산세가 거세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3백명대 초반으로 지난달에 비해 오히려 줄었습니다.
지난해 12월 3차 유행 당시 2.7%까지 치솟았던 치명률도 7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이재갑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는 줄긴 줄었거든요. (접종률) 70% 넘을 때쯤에는 생활치료센터나 이런 재택 치료가 어느 정도 안정화될 거여서..."
감염병 전문가들은 4차 유행으로 확진자 수는 증가해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무작정 연기할 수는 없다고 지적합니다.
치명률이 떨어지는 만큼 위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방역 지표를 관리해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재훈 교수/ 가천대 예방의학과]
"역학 조사 능력을 갖추게 되면 확진자 숫자가 점점 의미가 없어지는 거죠. 중환자 병상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설문조사 결과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 종식이 불가능하고, 백신을 맞으며 독감처럼 관리해야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재택 치료(73.3%)와 고위험군 중심의 의료대응(62.6%)에도 절반 넘게 찬성했습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구체적인 백신 접종 완료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10월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 접종 완료를 통해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이행을 준비하겠습니다."
60세 이상의 90%, 59세 이하 성인 8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면 신규환자와 중환자가 감소할 거라는 예측 모델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또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를 구성해 다음달 중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일상 회복 과정이 자칫 방역 해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대국민 소통을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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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진주
"단계적 일상회복 예정대로"‥80% 접종 완료가 첫 걸음
"단계적 일상회복 예정대로"‥80% 접종 완료가 첫 걸음
입력
2021-09-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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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9-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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