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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 명 나와도 '단계적 방역 완화'‥백신 패스 도입

3천 명 나와도 '단계적 방역 완화'‥백신 패스 도입
입력 2021-09-28 19:57 | 수정 2021-09-2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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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는 하루 확진자 수가 3천 명대가 나와도 예정대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들의 피로감이 많이 쌓여 있는 상태고 특히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생각하면 더이상은 일상 복귀를 늦출 수는 없다는 건데요.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할 때 사용하는 '백신 패스'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박윤수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정부는 확진자가 더 급증하지 않고 3천 명대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10월 말에서 11월 초부터 예정대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추진하겠다고 공식화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
    "(하루 확진자 3천 명 정도면) 의료대응 체계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는 저희들은 전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년 8개월째 계속되면서 국민들의 피로감이 쌓인 데다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겁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은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인데, 일부 유럽 국가에서 시행 중인 이른바 '백신 패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패스'는 접종 완료자와 음성 판정자, 코로나 완치자에게 부여되는 일종의 출입허가증입니다.

    독일의 경우 실내 행사와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프랑스에서는 극장이나 경기장에 가거나 지역 간 장거리 이동 시 필요합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다중이용시설 출입이 가능합니다.

    백신 패스 도입 시 국내 미접종자 573만여 명은 사실상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게 되는 겁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백신 패스를) 도입하는 이유는 미접종자들께서 감염이 돼서 중증으로 이르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자영업자에 직접 타격을 줬던 집합 금지나 영업시간제한 조치도 단계적으로 완화됩니다.

    [박선하/MBC 기자]
    "자영업자 희생을 전제로 하는 이런 규제 중심의 방역대책이 달라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백신 패스를 도입하게 되면 그런 부분은 일정한 시간까지 또 오픈을, 영업을 할 수 있게 한다든지…"

    정부는 다음 달 전문가와 이해당사자들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두 차례 열어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의 밑그림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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