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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 지명에 흐뭇' 김승기 감독 "까불면 안 돼"

'두 아들 지명에 흐뭇' 김승기 감독 "까불면 안 돼"
입력 2021-09-28 20:49 | 수정 2021-09-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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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의 두 아들이 아버지 앞에서 나란히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창진/KCC감독]
    "KCC 이지스는 연세대학교 김동현!"

    [유도훈/한국가스공사 감독]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중앙대학교 김진모 선수입니다."

    두 아들 모두 프로에 지명을 받자, 현역 시절 '터보 가드'로 불렸던 김승기 감독의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김승기/인삼공사 감독]
    "첫째 아들은 농구를 좀 늦게 시작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둘 다 좋은 팀에 가서 기분 좋습니다."

    [김동현/KCC 1R 9순위]
    "형이 이렇게까지 빨리 뽑힐 줄 몰랐거든요.가족의 마음으로서 행복한 거죠."

    [김진모 / 한국가스공사 2R 3순위]
    "얼떨떨하고 이렇게 (동생이랑) 같이 된게 너무 꿈같고 그냥 행복하기만 합니다."

    허재 감독과 허웅·허훈 형제처럼 3부자가 서로 다른 팀에서 만나는 꿈을 이뤘습니다.

    "(허)훈, (허)웅 형보단 저희 둘이 키가 크기 때문에 그걸로 이긴 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공교롭게 개막 첫주부터 부자 맞대결이 예정된 가운데, 아빠는 냉정한 조언을 건넸습니다.

    까불지 말아야 될 것 같습니다. 아빠가 프로 감독이라 그런지 몰라도 좀 해이해져 있는데 KCC에서는 절대 그러지 못할 거라고 생각을 해요.

    이번 드래프트에선 아버지에 이어 프로에 입성한 2세 선수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학 2학년으로 프로에 조기 진출한 이원석은 KBL 최고령 기록을 갖고 있는 아버지 이창수의 친정팀 삼성에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고..

    정재근 전 연세대 감독의 아들 정호영은 DB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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