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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제명' 검토한다던 국민의힘‥민주당 호응에 멈칫

'곽상도 제명' 검토한다던 국민의힘‥민주당 호응에 멈칫
입력 2021-09-29 19:49 | 수정 2021-09-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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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어제는 의원직 제명까지 언급 하면서 곽상도 의원을 압박 하더니 오늘은 공격의 칼끝을 여당으로 돌렸습니다.

    그러자 여당에서는 곽상도 의원 제명 건의 불씨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이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곽상도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의원직 제명을 거론하자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바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곽상도 의원은 이미 의원직을 유지할 최소한의 도덕적 명분이 무너졌다며 이준석 대표가 국회 제명을 실행하겠다면 민주당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대표는 원내대표에 지시해서 우리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해서 제명 처리를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 조치를 취해줄 것을 바라겠습니다."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맞장구를 쳤지만 정작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입장이 미묘하게 달라졌습니다.

    퇴직금 50억이 열심히 노력한 댓가라거나 산재 때문이라는 곽 의원의 해명은 여전히 불충분하다면서도, 제명 절차 착수에는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했다가, 민주당도 특검과 국정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조건과 단서를 붙였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어차피 제명안이라는 것도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특검과 국정조사 같은 경우에도 여야 합의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정의당은 이명과 어지럼증이 심했다던 곽상도 의원 아들이 조기축구 경기에 활발히 참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제라도 국민의힘은 곽 의원 제명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곽상도 의원 지역구 사무실 간판에는 국민의힘 대신 '아빠의힘'이라는 스티커가 붙는 등 청년 단체들의 시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이창순/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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