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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조사 與 "로또급 우연"‥野 "특검 수용하라" 맹공

현장조사 與 "로또급 우연"‥野 "특검 수용하라" 맹공
입력 2021-09-30 19:58 | 수정 2021-09-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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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전 총장 부친의 집을 화천대유, 김만배 씨의 누나가 매입 한 사실을 두고 여당은 오늘 연희동 현장을 방문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게이트'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특검을 수용하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의원들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누나가 매입했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의 연희동 단독주택을 찾았습니다.

    "모종의 관계가 있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렇게 우연히 팔리겠느냐", "흑막이 있는 게 아닌지 조사해야 한다"며 국정감사에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천준호/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연이라고만 이야기하기에는 로또 당첨 급의 확률이지 않냐. 우연인지 아니면 우연을 가장한 필연인지 검증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여권 의원 50여 명은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이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은 곽상도 의원 제명을 촉구하는 징계안도 제출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잇따라 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사업 설계자는 이재명 경기지사라며 특검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자신을 봉고파직하겠다는 이 지사를 향해 '변학도'라고 깎아내리기도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변학도가 왕이라도 된 양 하는 이런 세상이 참 비정상적인 세상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특검 받으십시오. 그것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검찰 수사 진행이 늑장이고, 수사팀 구성도 편향적이라고 주장하면서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시간만 끌면서 당장 드러나는 야권 인사 관련 의혹을 은폐하려는 꼼수라며 특검에 선을 그었습니다.

    손준성 검사의 관여 정황이 확인된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선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충돌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희대의 검찰 쿠데타 시도가 확인됐다"며 "이쯤되면 윤 전 총장도 관련 보고를 받은 적이 정말 없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몰아세웠습니다.

    반면 윤석열 전 총장은 검찰이 직접 기소하지 않고 공수처에 넘긴 걸 보면, 막연한 정황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창순, 박주영 / 영상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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