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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연장 전망‥"사적모임 제한 단순화 검토"

거리두기 연장 전망‥"사적모임 제한 단순화 검토"
입력 2021-09-30 20:22 | 수정 2021-09-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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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새 확진자는 일주일째 '요일 기준 최다'를 이어갔습니다.

    아직 4차 유행의 정점에 온 것도 아닙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지금의 거리 두기 지침을 더 연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저녁 6시 기준으로 나뉘는 사적 모임 인원수 제한을 좀 더 단순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서울 양천구의 한 영어학원.

    수강생과 직원 등 25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수강생들이 함께 수업하고 화장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학생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 7일간 확진 판정을 받은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은 하루 평균 261명으로 코로나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주간 학생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등교 확대로 접촉이 많아진데다 학생들은 백신 미접종자가 많아 감염에 취약한 걸로 분석됩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564명.

    하루 확진자 수가 2-3천 명 대를 오가면서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 발표될 거리두기 조정안은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2주간 재연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활방역위원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현행 체계를 연장하는 한편, 결혼식장 등 일부 업종에 대해서는 백신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준이 복잡해 실효성 논란이 잇따랐던 사적모임 제한 규정에 대해서도 정부가 단순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수영 / 음식점 사장]
    "영업 하는 입장에서 기준이 너무 다양하고 너무 수시로 바뀌다 보니까 어떻게 또 안내를 해드려야 되는지…"

    또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거리두기 단계를 확진자가 아니라 중환자 규모를 중심으로 재편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임종한 / 코로나 극복 국민참여방역운동본부 위원장]
    "발생자 중심이 아니고 중환자 중심으로 역학 상황을 이해하고, 국민이 관심을 갖고 연관성을 갖고 종합적인 이해를 높이도록 했으면 좋겠다."

    정부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 정인학, 김우람, 남현택 / 영상편집 :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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