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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키트'가 30달러?‥전 세계 강타한 '오징어 게임'

'달고나 키트'가 30달러?‥전 세계 강타한 '오징어 게임'
입력 2021-09-30 20:29 | 수정 2021-09-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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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어딜 가나 이 이야기뿐이죠.

    영화 '기생충', '미나리'에 이어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각종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고, 특히 작품에 등장하는 '달고나 만들기 세트'는 3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임소정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테드 서랜도스/넷플릭스 CEO]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드라마가 될 겁니다."

    "정말 끝내준다. '기생충' 현상 같다." (미국 CNN 방송)

    "전 세계를 사로잡은 지옥 같은 호러쇼" (영국 '더 가디언')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쏟아진 외국 언론들의 평가입니다.

    지난 17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 드라마는 한국 콘텐츠 최초로 미국과 영국에서 1위에 오르더니 76개국을 휩쓸었습니다.

    끝없는 빚에 시달려온 사람들이 456억 원을 놓고 목숨 걸고 싸우는 살인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게임' 등 단순한 놀이로 잔혹한 경쟁 사회를 선명하게 그려냈단 평가입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부의 불평등'을 다뤘단 점에서 영화 '기생충'을 떠올리게 한다고 썼습니다.

    특히 해고된 중년 남성, 외국인 노동자 등 영웅이 아닌 소외된 이들의 서사는 공감대를 높였습니다.

    [황동혁/'오징어 게임' 감독]
    "남은 건 거의 절망과 공포와 분노와 슬픔밖에 없어 보이는데 그 와중에 잃지 않는 인간성 그것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작품에 등장한 한국의 옛 놀이들도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패러디 영상이 쏟아지고 있는데, 특히 '달고나 게임'이 최고 인기입니다.

    [이정재/주연 배우]
    "<두 번째 게임은 설탕 뽑기입니다.> 이렇게까지 핥아야 하나… 다른 방법은 없나."

    소품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 배우들이 입은 트레이닝복은 넷플릭스 창립자도 인증샷을 올렸고, 달고나 키트와 양은 도시락도 국내 가격보다 10배 넘게 비싼 약 4만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BTS, '기생충', '오징어 게임'까지..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 콘텐츠가 할리우드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며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MBC 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편집: 유다혜 / 영상출처: 틱톡,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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