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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 덮친 '대장동 의혹'‥7개 상임위 첫날부터 파행

국감장 덮친 '대장동 의혹'‥7개 상임위 첫날부터 파행
입력 2021-10-01 19:48 | 수정 2021-10-0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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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여야가 걸어둔 이 손 피켓으로 예상 가능하지만 국정의 잘잘못을 따지는 자리가 아니라 대장동 의혹을 두고 정쟁하는 자리가 돼 버렸습니다.

    결국, 시작부터 파행이었습니다.

    보도에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의원들은 7개 상임위원회에서 열린 모든 국정감사장에 '대장동 의혹 특검 수용'을 요구하는 팻말을 좌석 앞과 마이크에 부착했습니다.

    교육부 과기부 등 대장동 의혹과 관련 없는 피감기관 국정감사장에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교육하고 상관이 없는 거예요.) 이게 왜 교육에 관계가 없어요. 불로소득 불법소득 하라고 우리가 가르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박재호/더불어민주당 의원]
    "행안위에 오시면 행안위에 맞는 국정감사하시죠. (하루종일 (팻말 부착)할 겁니다.) 하루종일 한다면 그걸 밖에 나가서 하시든지."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국민의힘 구호에, 일부 민주당 위원들은 '돈 받은 자 범인'이라며 곽상도 의원 겨냥한 맞불을 놓기도 했습니다.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하는 겁니다. 곽상도 의원의 국회의원직 제명을 거부하는 자가 바로 범인입니다."

    [서범수/국민의힘 의원]
    "(민주당이) 너무 이 부분에 대해서 예민하게 반응하시지 말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자가 범인이다."

    팻말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이 가열되면서 국정감사가 열린 상임위 7곳 모두, 피감기관에 대한 질의 한 번 제대로 못한 채 오전에 감사가 중지되는 등의 파행을 빚었습니다.

    오후 들어 논란의 팻말들을 떼면서 국정감사가 가까스로 재개됐지만, 여야의 신경전은 더욱 거칠어졌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혁 / 영상편집 :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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