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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군 신뢰·자부심으로 종전선언 제안"‥北은 또 '미사일'

文 "군 신뢰·자부심으로 종전선언 제안"‥北은 또 '미사일'
입력 2021-10-01 20:17 | 수정 2021-10-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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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종전 선언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남북 통신선 복원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신형 미사일을 또 시험 발사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상 처음으로 해병대 1사단이 있는 포항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

    우리 기술로 만든 상륙기동헬기 마린원으로 만 4천5백 톤급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강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한 종전선언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군에 대한)신뢰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나는 한반도 '종전선언'과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국제사회에 제안했습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피스메이커' 합동상륙작전이 펼쳐진 가운데,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위협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군 최고 통수권자의 첫 번째이자 가장 큰 책무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것입니다."

    강한 국방을 유지하면서도 대화 분위기 역시 이어가겠다는 신중한 접근으로 해석되는데,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시사한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대신, 신형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한 달 사이 벌써 4번째 미사일 발사로,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담은 화해의 발언과 무력 시위를 번갈아 구사하며 한·미의 반응을 살피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미국은 우려스럽고 또 반복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도 동시에 본토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국정감사에 나온 정의용 외교부장관도 미국이 북한에게 좀 더 구체적인 유인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고, 특히 대북제재 완화도 이제 검토할 때가 됐다고 언급해, 대화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고민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영상취재 : 양동암, 김신영 /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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