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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화산 넉 달 만에 또 폭발‥용암 5층 높이 치솟아

하와이 화산 넉 달 만에 또 폭발‥용암 5층 높이 치솟아
입력 2021-10-01 20:30 | 수정 2021-10-0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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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구상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 중에 하나죠.

    하와이의 킬라 우에아 화산.

    작년 12월에도 폭발을 해서 올해 5월까지 이어졌는데, 불과 넉 달 만에 또다시 분출을 시작했습니다.

    신정연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시뻘건 용암이 부글부글 끓으며 솟구쳐 오릅니다.

    화산 가스가 구름처럼 피어올라 하늘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현지 시간 지난달 29일, 하와이 빅아일랜드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또 분화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5월 분화가 멈춘 지 불과 넉 달 만입니다.

    분출 지점은 화산 정상에 있는 '할레마우마우' 분화구로 관측됩니다.

    [켄 혼/미국 지질조사국 과학자]
    "우리는 화산 정상에서 약 8km 정도 떨어진 동쪽 균열 지대에서 일련의 지진을 감지했습니다."

    용암은 한때 5층 높이까지 솟구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킬라우에아 화산의 경보와 항공 위험 수준을 4단계 중 가장 높은 '경고'와 '적색'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제시카 페러케인/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대변인]
    "화산 분출로 가스 구름과 연기 기둥이 형성된데다 용암이 뿜어져 나오면서 거대한 광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3년 전에는 거대한 양의 용암을 뿜어내며 주택 7백여 채를 파괴했습니다.

    당시 분출된 용암은 올림픽 규격에 따른 수영장 32만 개를 채울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분출 범위가 국립공원 안으로 제한돼 주거 지역을 위협하지는 않고 있지만, 지질조사국은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관측이 시작된 지난 1952년 이후 모두 34번 분출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편집: 박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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