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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 요구 사실 아냐"‥검찰 곧 구속영장 청구

"700억 요구 사실 아냐"‥검찰 곧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1-10-02 20:06 | 수정 2021-10-0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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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의혹이 많은 대장동 개발사업을 직접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이 바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입니다.

    검찰이 유 씨를 체포해 관련 의혹들을 집중 조사했는데요.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양소연 기자, 검찰 조사는 지금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유동규 씨에 대한 두 번째 조사는 3시간 전쯤 마무리됐습니다.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갔고요.

    검찰은 오늘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에 유 씨를 붙잡아왔기 때문에 최대 48시간인 체포 시한이 끝나기 전에 결론을 내야 하는 건데요.

    오늘 조사가 7시간 정도 만에 비교적 일찍 끝난 것도, 아마 이 같은 후속 조치를 염두에 둔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 앵커 ▶

    지금 또 관심이 쏠리는 게 또 다른 핵심인물이 제출한 녹취록인데요.

    그 녹취록에 유 씨와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죠?

    ◀ 기자 ▶

    네, 이번 의혹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이죠.

    정영학 회계사가 낸 녹취 파일에 담긴 걸로 알려진 유 씨 관련 의문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녹취 파일 내용을 하나하나 들어가며 유 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추궁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그만두기 전 화천대유에 700억 원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유 씨 측 변호인이 오늘 입장을 냈습니다.

    "그런 요구를 한 사실이 없고, 공사 사장을 그만둔 뒤 사업 자금과 이혼 위자료를 빌린 것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빌린 금액도 11억 8천만 원"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 앵커 ▶

    그런데 그런 의혹들과 관련해서 유 씨의 입장이 계속 바뀌고 있는 것 아닙니까?

    ◀ 기자 ▶

    네, 유 씨는 당초 정영학 회계사를 모른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사적으로 통화한 바도 없다" 그런 식이었는데, 어제 검찰 조사 이후에는 정 회계사와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는 취지로 말을 바꿨습니다.

    검찰은 유 씨를 처음 조사한 어제 정 회계사도 다시 불러 조사했는데요.

    두 사람간 대질신문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검찰은 또,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유동규 씨 밑에서 투자사업팀장으로 사업자 선정 등을 주관했던 정민용 변호사도 어제 조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취재: 허원철 /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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