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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손바닥 王' 후폭풍‥속옷·개명까지 공방

윤석열 '손바닥 王' 후폭풍‥속옷·개명까지 공방
입력 2021-10-03 20:03 | 수정 2021-10-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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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손바닥에 적힌 '임금 왕' 자를 놓고 경쟁 후보들 간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서로 상대 후보와 가족의 이름, 그리고 속옷 색깔까지 거론하면서 무속에 주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직접 해명에 나선 윤석열 후보는 손바닥에 '왕(王)' 글자는 "지지자들이 응원차 써준 것일 뿐"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다만 '지울 걸 그랬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지지자의 그런 응원도 좋지만 들어갈 때는 신경을 써서 지우고 가는 게 맞지 않았나…"

    하지만 '부적선거'라며 주술 관련 의혹을 제기한 홍준표 후보를 향해서는 적반하장이자 저질 정치라며 발끈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어떤 분은 속옷까지 말이야 빨간색으로 입고 다닌다고 소문도 다 난 분들도 있는데…"

    윤석열 캠프 역시 "홍 후보의 현재 이름도 역술인이 지어준 걸 잊었냐"며 역공을 폈습니다.

    그러나 '주술'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경쟁 후보들의 공세는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무속 대통령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이것 참 유치하다 그런 생각을…"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손바닥에 왕(王) 자를 새겨서 TV토론에 나온 것은 미신이다 그렇게밖에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홍 후보 측은 개명 문제를 언급한 윤 후보 측을 향해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도 결혼 직전 개명했는데 설명해보라"며 "나쁜 정치"라고 반격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만약 당원들이 배알이 있다면 이 경선 바로 잡아야 됩니다. 어떻게 당원들이 배알도 없습니까."

    다만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격에는 일제히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사업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와 이재명 후보는 한 몸"이라며 후보직 사퇴와 특검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도 "이 지사는 비리 덩어리"라고 비난했고, 유승민 후보는 "민주당은 후보를 다시 뽑아야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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