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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동선 추적 앱‥확진자와 겹치면 "검사 받으세요"

GPS 동선 추적 앱‥확진자와 겹치면 "검사 받으세요"
입력 2021-10-05 20:14 | 수정 2021-10-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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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모두가 단합해서 만들어 가야 할 '단계적인 일상 회복'을 위해 지금처럼 모든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지 말고 위중증 환자 위주로 추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춘 추적 시스템도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요.

    김성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리포트 ▶

    확진자와의 접촉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입니다.

    GPS로 이동경로를 추적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경우 자동으로 검사 안내 알림을 보냅니다.

    숨은 접촉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천정희/서울대 산업수학연구센터장]
    "개인의 기억에 의존하기 때문에 알지 못했던 확진 혹은 감염 경로를 추적을 한다든지 또는 숨은 확진자를 좀 더 찾아낸다든지…"

    개인 정보가 암호로 처리돼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입니다.

    [임종한/인하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프라이버시가 동형 암호로 완벽하게 보호될 수 있는 방법이고, 뚫려있는 이동 경로 파악을 통해서 감염경로 파악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정부는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 이 같은 동선추적 앱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역학조사 방식도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은 모든 접촉자를 추적하는 방식.

    [역학조사관]
    "마스크를 쓰고 오셨네. 애초에는…그러면서 벗으면서 가서…"

    그러나 확진자가 누적되면서 역학조사 역량은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경기 지역의 경우 조사관의 월평균 초과근무시간이 200시간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접종을 완료한 젊은층보다 고령층같은 고위험군 접촉자를 집중조사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위중증률과 사망률을 낮추는 방식으로 역학조사를 개편해 효율성을 높이자는 겁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빨리 환자 분류를 하고 다른 고위험군으로 전파를 막아야지만 사망자가 줄기 때문에 고위험군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위드코로나 시행 초기 신규 확진 규모가 일시적으로 더 늘 수밖에 없는 만큼 역학조사관을 더 충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양한 역학조사 개편 방안을 검토한 뒤 구체적인 내용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하 / 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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