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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레드카펫'"‥'위드 코로나' 부산국제영화제

"2년 만에 '레드카펫'"‥'위드 코로나' 부산국제영화제
입력 2021-10-05 20:21 | 수정 2021-10-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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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국제영화제가 내일 개막합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레드카펫 행사도 부활했고 출품 영화도 100% 극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작년보다 일상에 가까워진 영화제, 송광모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릴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개막작이 상영될 대형 스크린이 들어섰습니다.

    영화제의 꽃, 레드카펫도 영화의 전당을 붉게 물들기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조명의 위치를 맞추고 제대로 켜지는지도 확인합니다.

    개폐막식과 야외행사가 모조리 취소됐던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70개 나라, 223편의 영화가 초청돼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현장 상영됩니다.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인사 등,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행사들도 예년의 대면방식으로 정상화됩니다.

    [허문영/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축제 본연의 흥과 맛을 살리는 방식으로 개최를 하는 것이 굉장히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또 조심스럽지만 '위드 코로나'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18세 이상 국민의 백신 1차 접종률이 90%를 넘어선 현재 상황이, '영화제 정상화' 시도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개막식은 이곳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게 되는데, 방역 상황을 고려해 수용가능 인원의 절반인 천200명 정도만 참석이 가능합니다.

    대규모 대면 축제가 열리는 만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조윤주/부산 해운대구]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에) 아직 부담감이 조금 있는 건 사실이에요. 계속해서 이런 축제들이 진행되어도 된다, 안 된다라는 그런 결론이 나올 것 같고요."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축제인 만큼, '위드 코로나'와 '영화제 정상화'를 모두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개최됩니다.

    MBC 뉴스 송광모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욱(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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