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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 채팅방에서 강퇴되자‥앙심 품고 가족 살해

인터넷 방송 채팅방에서 강퇴되자‥앙심 품고 가족 살해
입력 2021-10-05 20:27 | 수정 2021-10-0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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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대낮에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고 가해자인 30대 남성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어제 전해드렸죠.

    이 남성은 숨진 피해자의 가족이 진행하는 게임 방송 채팅방에서 강제 퇴장을 당하자,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제 오전 서울 은평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50대 여성 공인중개사가 사무실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은 범행 직후 다세대 주택 옥상으로 올라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남성은 이 지역이 아닌 경기도 거주자로, 숨진 피해자와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니고 부동산 매매 계획도 없었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 경찰은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이고, 범행의 발단은 온라인상에서 비롯한 시비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 결과 피해자의 가족 중 한 명이 인터넷 게임 방송 진행자였는데, 숨진 남성은 채팅방에서 진행자에게 후원금을 많이 보냈던 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말쯤 범인이 이 채팅방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반복해 진행자에 의해 '강제 퇴장'당하고 15일간 접속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다른 아이디까지 만들어 채팅방에 다시 들어왔고, 차단을 풀어달라고 진행자에게 며칠 동안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남성은 범행 바로 전날에도 실시간 온라인 방송에 참여해 욕설을 했고, '복수하겠다'는 메시지까지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이 진행자의 가족인 숨진 피해자의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어떻게 찾아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계속 수사 중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현기택, 윤병순, 이상용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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