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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초·중·고 근무 이력'‥"해당 학교 명단에 없다"

김건희 '초·중·고 근무 이력'‥"해당 학교 명단에 없다"
입력 2021-10-07 20:11 | 수정 2021-10-0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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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대학 강사직에 지원을 하면서 초·중·고등학교 교사 근무 경력을 허위로 제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씨는 이력서에 세 곳의 학교에서 강의를 했다고 기재했는데, 서울시 교육청은 김씨가 해당 학교에서 근무한 이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2004년 서일대 강사직에 지원하면서 제출한 이력서입니다.

    강의 경력란에는 1997년부터 1년간 대도초등학교, 98년에는 광남중학교, 2001년에는 영락고등학교 등 서울 지역 3개 초중고교에 근무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교육청은 국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이들 학교의 정교사, 기간제, 강사 등의 명단을 확인한 결과 김씨가 근무한 이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민석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에 대해서 보고받으셨습니까?"

    [조희연/서울시교육감]
    "각 학교에서 제출한 자료를 점검을 했는데, 일단 해당 연도의 근무자 명단에는 없는 걸로…"

    다만 김씨가 2001년 서울 영락여상에서 미술강사로 근무한 이력은 확인됐지만, 김씨는 이 학교 경력을 적지는 않았습니다.

    김건희 씨는 또 이력서에 2003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대학원 박사과정과 함께 정부지원을 받는 BK21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처럼 경력을 썼습니다.

    교육부는 김건희 씨가 BK21 사업에 참여했는지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김씨가 경력을 세탁해 강사 자리를 얻었다"고 주장했고 윤석열 후보는 결혼 전의 일이라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 힘 대선경선 예비후보]
    "내가 전혀 모르는 얘기고… 결혼 전에 우리 집사람이 시간강사가 되기 위해서 뭘 어떻게 했는지 제가 알 수가 있습니까?"

    김씨가 같은 이력서에 쓴 한림대 출강 이력 거짓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초중고 강의경력까지, 허위 경력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 이주혁/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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