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11월 9일,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에 진입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날짜를 처음, 언급했습니다.
전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나서 항체가 자리를 잡는 11월 둘째 주, 이날부터 가능하다는 건데요.
보도에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의 구체적인 시간표를 처음 밝혔습니다.
이번 달 25일쯤 전 국민 70%가 접종을 마치게 되고, 항체 형성 기간인 2주를 감안하면 11월 9일부터는 일상회복을 위한 첫 단계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겁니다.
[강기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그러면 11월 9일쯤 되나요?"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아마 그 정도로 추정될 것 같습니다."
[강기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그때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은 가능하겠다 이런 이야기죠?"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시작을 해볼 수 있겠다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55.5%.
그러나 접종 간격이 4-5주로 이미 단축된 데다 잔여 백신을 활용할 경우 접종 속도가 더 빨라져 이번 달 1천3백만 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완료율 70%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만 16세와 17세 청소년의 접종 예약률도 이틀 만에 33.2%를 기록해 대상자 3명 중 1명은 예약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는 먹는 치료제를 2만 명분에서 더 확보하고 위중증 병상 확충에도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이달부터 '월경 장애'를 백신 이상반응신고 항목에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접종 뒤 생리 예정일이 아닌데도 출혈이 있었다는 '부정출혈' 신고가 9백여 건이 접수돼 정확한 실태파악과 인과성 분석을 위해섭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백신 후 월경 장애에 대해서 감시 체계를 통해서 현황을 파악하고요. 인과성이나 기전에 대한 부분들은 전문가와 연구할 수 있는 연구기획을 하겠습니다."
내일부터는 임신부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고위험군인 임신부도 접종의 이득이 크다며 다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 12주 미만인 경우 접종 전 진찰을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MBC 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 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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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준범
접종 완료 55.5%‥"다음 달 9일부터 일상 회복 시작 가능"
접종 완료 55.5%‥"다음 달 9일부터 일상 회복 시작 가능"
입력
2021-10-07 20:26
|
수정 2021-10-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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