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100명대를 기록하면서 전국적인 확산세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한글날 연휴가 시작이 되고, 또 단풍철을 앞두고 있어서 정부가 특별 방역을 시행하기로 했는데요.
전세 버스 탑승자들에 대한 명단 관리를 강화하고, 차량 안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행위가 적발이 되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서울 노원구의 한 병원.
지난 6일 직원 1명이 첫 확진된 뒤 환자와 가족 등 모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종사자와 환자 간, 같은 층 환자 간 접촉을 피하기가 어려웠으며…"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176명.
이중 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은 80%로, 지난주 이동량이 7.4%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부터는 한글날 연휴가 시작되고, 가을 단풍철도 앞두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지난 개천절 연휴 때보다 많은 15만 8천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비수도권으로의 감염확산이 다시 우려됩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5주 동안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방역 당국과 각 지자체는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는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에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따라 모든 전세 관광버스에 QR코드 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하고 탑승객이 춤추고 노래하다 적발될 경우 운영업체에 사업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또 지리산 등 주요 관광지 6곳에 시간차 입장을 위한 탐방 신호등을 설치하고, 케이블카 탑승도 정원의 절반으로 제한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장거리 또는 단체여행을 가급적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덴마크등 일부 북유럽 국가가 18세 미만에 대해 심근염과 심낭염 발생 우려를 이유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우리나라 청소년은 화이자 백신으로만 접종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유럽 일부 국가의 결정일뿐 다른 나라들은 특별한 입장이 없다며 우리도 접종 기준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현재 5-6주인 모더나 백신 접종 간격을 내일부터는 4주로 단축하기로 했고 오늘 오후 8시부터는 임신부의 1차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영상 취재: 이준하 / 영상 편집: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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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성현
단풍놀이 전세버스에서 춤추면‥"버스회사 영업정지"
단풍놀이 전세버스에서 춤추면‥"버스회사 영업정지"
입력
2021-10-0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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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0-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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