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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온실가스 감축 40%로‥"기업에 12조 원 지원"

2030년 온실가스 감축 40%로‥"기업에 12조 원 지원"
입력 2021-10-08 20:26 | 수정 2021-10-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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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퍼센트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기존 26.3%보다 크게 높인 건데요.

    기업들은 비용 상승 등을 우려하고 있지만, 정부는 기업들을 지원할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지난여름, 지구는 곳곳에서 벌어진 대형 산불과 홍수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상 기후의 주요 원인은 지구온난화.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기후변화당사국 총회를 앞두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목표치였던 26.3%에서 대폭 상향 조정한 겁니다.

    [윤순진 위원장 / 탄소중립위원회]
    "탄소중립은 우리가 할 수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고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회피할 수 없는 국제사회의 규범이 됐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발전 부문에선 현재 4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석탄발전을 20% 수준으로 낮추고, 신재생 에너지 비중은 5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안이 제시됐습니다.

    석유화학처럼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의 경우 연료로 사용하는 중유를 LNG로 전환하거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기업들은 급격한 속도의 탄소중립 정책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최태원/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문제는 탄소 중립 기술 개발과 환경산업 육성엔 상당히 많은 비용과 투자가 소요된다는 것입니다. 기업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영역인데…"

    정부는 내년 12조 원의 탄소중립 예산을 편성해 기업들을 적극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저탄소 생태계 조성, 공정한 전환지원 등 기업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 들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나갈 계획입니다."

    환경단체들은 탄소중립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각종 자연재해와 글로벌 식량위기가 닥칠 수 있다며 목표치를 더 높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정용식 / 영상편집 : 이상민 / 영상제공 : 탄소중립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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