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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p 앞섰다'는 가짜"‥야 '2차 컷오프' 후폭풍

"'4%p 앞섰다'는 가짜"‥야 '2차 컷오프' 후폭풍
입력 2021-10-09 20:03 | 수정 2021-10-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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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은 본경선 진출 결과를 놓고 후폭풍이 거셉니다.

    윤석열 후보 측이 4%포인트 차이로 이겼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다른 후보들이 일제히 반발하자 당은 윤 후보 측의 주장이 '가짜'라면서 불끄기에 나섰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발단이 된 건 윤석열 캠프의 대외협력특보, 김경진 전 의원의 방송사 인터뷰였습니다.

    [김경진/윤석열 캠프 대외협력 특보 (JTBC '썰전 라이브' 어제)]
    "합해서 한 우리가 4%p 정도 앞선 것으로. 그래서 당원(투표) 부분에 있어서는 전폭적으로 아마 한 2배 이상 우리가, 윤석열 후보가 앞섰다는 것 같고요."

    공개하지 않겠다는 당의 방침과 달리, 구체적 수치와 함께 득표율 격차를 언급하자, 경쟁주자들이 당의 조사와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당 선관위는 윤 후보측이 주장한 득표율 격차는 사실이 아니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기호/국민의힘 사무총장]
    "우선 4%p라는 자체가 틀립니다. 4%p라고 하는 것은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가짜입니다."

    일부 언론에 후보별 순위가 보도된 데 대해선 당 선관위는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며 유출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경쟁 후보측 반발은 계속됐습니다.

    유승민 후보측은 윤석열 캠프측은 '4%p' 정보를 어디서 구했는지 출처를 밝히라고 압박했고, 홍준표 후보측도 당에 가짜 수치 유포자를 색출해 응당한 책임을 물으라고 요구했습니다.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당원과 국민들을 현혹하는 게 그게 옳은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건 반칙이죠. 경선 불복하는 사유가 될 수도 있을 건데..

    득표율 논란은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황교안 후보의 '부정 경선' 주장으로까지 확산되자, 김재원 공명선거추진단장은 즉각 득표율 조작 여부를 조사해,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묻겠다며 조기 수습을 시도했습니다.

    MBC 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영상편집 :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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